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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75%를 IMAX 필름으로 찍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가 7월 20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덩케르크는 세계 제2차 전쟁 전투 중에서도 규모가 컸던 전투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북부 해안의 지명으로 영화 <덩케르크>에서는 1940년 영국군이 덩케르크를 탈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톰 하디, 킬리언 머피, 원디렉션의 헤리 스타일스도 나온다. 그리고 대사가 굉장히 적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을 영화에 넣었다. 공신력 있는 영화 평가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덩케르크>에 전문영화비평가는 92점, 관객은 84점을 주었다. 로튼토마토 영화 평점이 그 영화 흥행 정도를 결정해서 할리우드 영화사 운명을 좌지우지한다.


로튼토마토 영화 <덩케르크> 평점영화 덩케르크 평점 높다.



몰입도를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의 75%를 IMAX 필름으로 찍은 것도 높은 평점에 영향을 주었다. 놀란 감독은 "고글 없이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비싸고 무거운 IMAX 필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덩케르크> 나머지 25%는 일반 70mm로 찍었다. IMAX 필름 카메라가 워낙 커서 작은 공간에서 찍기 힘들기 때문이다. 근데 일반 70mm의 활용으로 영화 '덩케르크' 몰입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이다. 괜히 크리스토퍼 놀란이 아니다. 그래서 <덩케르크>는 아이맥스로 보는 걸 추천한다. 아쉽게도 CGV에서만 IMAX 영화 상영을 한다. 근데 IMAX라고 다 같은 IMAX가 아니다. 제대로 IMAX 영화를 즐기려면 '크기(비율)'와 '화질' 둘 다 따져봐야 한다.


|화질이 안 좋은 CGV 아이맥스 상영관도 있다?!

IMAX 영화 상영 비율이 1.9:1인 상영관도 있고, 1.43:1인 상영관도 있다. '1.9:1 비율의 리뉴얼 아이맥스'는 기존 상영관에서 화면 크기를 (억지로) 키운 거다. 일반 영화 화면보다는 크지만, 영화 위아래가 잘려 나온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 비율이 1.43:1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9:1 IMAX 상영관에서 <덩케르크>를 보면 영화 75%의 위 아래가 잘려나온다고 보면 된다. 필름 시대 화면 비율로 지었던 상영관을 고쳐 아이맥스를 만들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화면 비율을 바꿔 위아래를 넓히려면 건물을 거의 새로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아래가 잘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보면 내가 잘린 영화를 보고 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영화 배경이 완전하지 못하고 줄어든 것이다. 주변에 1.43:1 비율의 IMAX 영화관이 없다면, 어쩌면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겠다.


IMAX 화면 크기 비교일반 상영관 vs IMAX 1.9:1 vs IMAX 1.43:1 화면 크기 차이가 난다.

소스 : Warner Bros.


'1.43:1 비율의 빌트인 아이맥스'는 애초에 상영관을 만들 때부터 아이맥스 규격에 맞게 만든 것이다. 근데 또 아이맥스 비율이 1.43:1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천호 CGV 아이맥스도 화면 비율이 1.43:1이지만 화질이 안 좋다. 원래 레이저 영사기를 쓰려고 했었는데 운영 비용은 많이 드는데 수요가 낮아 도입이 미루어졌다고 한다. 


'크기(비율)와 '화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용산 아이파크몰 CGV를 가야 한다. (용산 CGV에서 돈 받고 쓰는 돈 아니다) 용산 CGV 한참 공사하더니 얼마 전에 다시 열었다고 문자 왔다.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빌트인 아이맥스를 만들었다. 여기 아이맥스 화면은 가로 31m, 세로 22.4m로 일반 영화관 화면보다 5배 크다고 한다. 전 세계 1,200여 개 아이맥스 스크린 중 최대라고 한다. 또한 '화질' 면에서도 투자를 많이 했다. 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필름이나 디지털 영사기보다 훨씬 우수한 화질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용산 아이맥스가 꽃단장하고 나서 첫 아이맥스 개봉작이 바로 <덩케르크>다. 


CGV용산 아이맥스 레이저관 사진CGV용산 아이맥스 레이저관 모습이다.

소스 : 너무 비싼 CGV


|곧 개봉하는 <군함도>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덩케르크>와 상영하는 시간이 겹쳐서 <군함도>가 흥행이 많이 될지 모르겠다. 혹시 7월 26일 개봉하는 송중기와 소지섭이 나오는 <군함도>도 스릴넘치게 보고 싶다면 새로 지은 상영관 소개한다. 좌석이 움직이고 물이 뿌려지는 '4DX 상영관'과 양 벽면까지 활용하는 3면 스크린 시스템 '스크린 X관'을 결합한 특별관이다. 새로 나온 상영관 ‘4DX with ScreenX’의 첫 개봉작이 바로 <군함도>다. 이 상영관에서는 뜨거운 증기도 나온다고 한다. (이건 특별히 좋은 건진 잘 모르겠다) 다른 상영관에 스카이박스 형식의 좌석도 설치했고 침대 좌석(나에게 딱이다!)도 새로 설치했다고 하는데 아직 체험해보지 않았다.


프로젝트 마감이 내일인데 나는 <덩케르크>나 찾아보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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