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노트북 하는데 인터넷 연결이 두시간에 한 번꼴로 자꾸 중간에 끊어졌다 다시 연결됐다 했다. 내 방이 무선공유기가 설치된 방 바로 옆방인데도 말이다. 노트북 문제인 줄 알고 서비스센터에 전화까지 했다. 무슨 무선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다시 켜보라고 하셔서 그랬는데 별 도움은 안되었다. 그래서 빡쳐서 와이파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파봤다. 다시는 와이파이가 연결이 안 돼서 고생 안 하게. 무선공유기와 친해지는 3가지 방법을 공유한다. |무선공유기 귀를 'ㄴ'자로 다듬어주자.와이파이 작동방식이 라디오 작동방식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둘 다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신호를 보내는 '송신기'가 있고 신호를 받는 '수신기'가 있다. 와이파이 전파가 라디오 전파보다 짧다뿐이다. 라디오 전파 '송신기'..
외국에서 대대적으로 보고된 큰 테러 사건은 한국에도 보도된다. 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2016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등 테러 사건의 끝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여러 테러 사건의 공통점은 신문에 보도되는 용의자(범인) 사진이다. 다들 무슬림(이슬람교도)로 생긴 게 비슷하다. 왜 우리 뉴스 속 테러범은 다 무슬림일까? |비슷한 테러 사건, 다른 언론 보도2014년 미국에서 6개월 차이로 경위가 비슷한 범죄가 발생했다. 6월 8일, 밀러(Miller) 부부가 경찰관 두 명과 시민 한 명을 죽였다. 라스베이거스 어맨다 부부는 경찰관을 죽인 후 반정부를 천명했다. 그들이 죽인 첫 번째 경찰관 몸에 스와티카(옛 독일 나치당의 십자 표시)와 미국 독립전쟁 시대의 깃발을 둘렀다. 죽인 두..
고1 때 처음으로 위클리 플래너를 샀다. 위클리 플래너의 기본 취지는 공부 계획을 날짜별로 쭉 적어놓고, 실행하면 펜으로 쭉 그 계획을 지우는 거다. 하지만 내가 짠 공부 계획이 자꾸 미루어져서 뒷 날짜로 넘어갈 때도 그 계획은 펜으로 쭉- 그어진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계획을 다 해서 지운지 안다. 내가 짠 계획 제대로 실천하는 방법이 없을까? 캘리포니아 대 심리학 교수 셰일리 테일러가 "Harnessing the imagination(상상력을 이용하기)"이라는 연구를 한다. 중간고사를 일주일 앞둔 캘리포니아 대 1학년 77명을 연구실로 불러들여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룹 A: 과정 시뮬레이션. 중간고사 점수 A를 받기 위해 자신이 공부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 그룹 B: 결과 시뮬레이션. 중간고사 점수..
나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렇듯 앞만 보고 달려왔다. 중학교 때는 내신 점수 때문에 공부하고, 고등학교 때는 명문대학교 가려고 야자하고. 대학교 가서 스펙 쌓고. 50대에 사춘기가 왔다는 사람이 이해가 간다. 좋은 직장을 가지려 '오늘' 여기저기 시험 보러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결혼해서 아이 두 명 낳고, 그 아이들을 위해 살고. 그 아이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도와주고. 그렇게 산 사람에게 '오늘을 사는 날'이 오기나 할까? 심리학자 존 달리가 '착한 사마리아인 실험'을 해봤다. 길거리에 쓰러져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과 도와주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연구했다. 두 종류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종교도, 선행에 관한 가르침도 아닌, 개인이 인지한 '시간의 긴박성'이었다. 바쁘게만 살아..
영화관에서 인셉션을 봤었는데, 보고 나서 뭔 내용인지 몰랐다. 인셉션은 크리스터퍼 놀런 감독 작품으로, 인간의 기억을 뺏고 심고 하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안드로메다로 빠진다) 그냥 할리우드 상상이겠거니 했는데, 실제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한건지 몰랐다. 인간의 '기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건, 내가 '짐바르도 시간관 테스트'에서 과거부정형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시간 개성' 테스트는 링크 참고)성격테스트 말고 '시간 개성' 테스트 해보자! 행복해지는 시간관 알아보기 짐바르도는 (비정하게) 과거부정형은 말 그대로 "부정적"이니, 과거"긍정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과거가 있고, 그걸 기억하는 내가 있는데 어떻게 안 좋은 과거를 어떻기 좋게 만드..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조지 오웰 심리학자 존 달리(John Darley)와 다니엘 바트슨(Daniel Batson)이 프린스턴대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연구를 했다. 성서에 나온 사마리아인은 왜 쓰러져 있던 남자를 도와주었을까? 앞서 지나간 사제와 수도자는 왜 이 쓰러져 있던 남자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갔을까? '착한 사마리아인'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우선 건물 A에서 자신의 종교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이제 건물 B에서 실험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달받는다. 일부 참가자들은 건물 B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것이라고 듣는다. 일부 참가자들은 건물 B에서 다른 사람이 기다리니 빨리 가야 한다고 설명 듣는다. 참가자들은 건물 ..
잘못된 권위에 '노'라고 말하는 상위 12.5%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 "징벌에 따른 학습 효과에 대한 실험"을 한다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흰 가운을 입은 실험자는 참가자를 선생 역할과 학생 역할로 나누어 각각 1명씩 짝을 지어 실험했다. 실험자는 학생 역할의 참가자를 의자에 묶고 전기 충격 장치를 연결했다. 선생 역할의 참가자에게는 학생이 풀 문제를 주고 틀릴 때마다 15볼트씩 높여서 전기 충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다. 처음 시작은 15볼트, 기계 최대치는 450볼트였다. 기계에는 300볼트가 넘는 전기 충격을 사람에게 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적혀있었다. 실험자는 흰색 가운을 입고 전압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는 선생들에게 '실험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전압을 올릴 것..
지구온난화로 자외선 강도가 강해지면서, 식약청에서 2016년에 자외선차단제 PA 지수 4단계(++++)까지 도입했다. (그전까지는 PA 3단계까지밖에 표시 안 했다.) 참고로 지구온난화 원인 제대로 파악하고프면 다음글 추천한다. '에너지'에 대한 이해로 파악하는 지구온난화 이유 우리에게 닿아서는 안 되는 빛은 두 가지다: 자외선A(UVA)와 자외선 B(UVB). 자외선 A는 피부 안 속 깊게 침투하여 주름과 주근깨를 유발한다.자외선 B는 피부를 태운다.둘 다 피부암 발생확률을 높인다. SPF 지수는 자외선B를 얼마나 막느냐 알려주는 수치다. 모든 자외선차단제품에 적혀있는 SPF 수치는 피실험자에게 자외선 B를 쪼인 후 결과를 측정한 희생의 결과물이다. 실험실에서 15분 동안 A만큼의 자외선량에 노출되었을..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려면 일단 "에너지"란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 "에너지"의 사전적 정의는 : 기본적인 물리량의 하나. 물체나 물체계가 가지고 있는 일을 하는 능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역학적 일을 기준으로 하여 이와 동등하다고 생각되는것, 또는 이것으로 환살할 수 있는 것.간단히 말하자면 에너지란 "무엇이 어떤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인간은 에너지를 그냥 생성해낼 수 없다.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잔인하게 콕 집어주어 설명하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란 에너지는 발생하거나 소멸하는 일 없이, 서로 형태만 바뀌고 총량은 항상 일정하다는 법칙. 누가 이 신랄한 말을 처음했나 네이버에게 물었더니...아닌 것 같아서 다시 구글에 물어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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