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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쓴 파인애플Yeap



내 외모를 묘사하라고 한다면 나는 분명 내가 평소에 단점이라고 여겼던 점부터 이야기할 것이다. FBI 몽타주 작가가 내가 내 외모를 묘사하는 것을 바탕으로 내 그림을 그렸다면 내 모습은 어떨까? 비누와 바디워시 등을 제조하는 Dove에서 실제 FBI 몽타주 작가를 초청해 실험을 해봤다. 어느 오피스 건물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를 (일대일로) FBI 몽타주 작가에게 묘사해봤다. 


사람들은 FBI 몽타주 작가에게 1) 자신의 외모를 묘사했고, 2) 옆에 앉았던 다른 한 사람의 외모를 묘사했다. 내가 바라본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바라본 나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3분짜리 Dove 광고다. 영어 자막있다)





물론,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생전 처음 본 다른 사람의 외모를 최대한 미화한 것일 수 있다. :)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고 어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는 정말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베푸는 친절을, 왜 나 자신한테는 베풀지 못할까?


요즘 뷰티 브랜드 광고 추세는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이다.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뷰티 브랜드 입장은 사실 미묘하다. 뷰티 브랜드는 사람들이 그 브랜드를 사용하면 백만 배 더 예뻐지고, 더 멋있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패션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완벽한 연예인이 어느 들판에서 예쁘게 웃고 있는 광고는 진부한 게 현실이다. 화제가 별로 되지 않는다. 소셜네트워크 시대에는 뻔하지 않은 이런 동영상은 무료 홍보 효과도 얻고, 사람들은 그 브랜드가 "깨어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트렌디하지 않은 Dove 브랜드가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영상을 볼 때마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영상들을 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십 년 후에 나는 지금의 나를 생각하며, 내가 이때 이걸 접했었으면, 저걸 경험했었으면 생각하고 있겠지. 그래서 오늘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거, 그게 내 목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을 나에게도 베풀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랑을 나에게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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