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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햇빛 대비


지구온난화로 자외선 강도가 강해지면서, 식약청에서 2016년에 자외선차단제 PA 지수 4단계(++++)까지 도입했다. (그전까지는 PA 3단계까지밖에 표시 안 했다.) 

참고로 지구온난화 원인 제대로 파악하고프면 다음글 추천한다.



우리에게 닿아서는 안 되는 빛은 두 가지다: 
자외선A(UVA)와 자외선 B(UVB).


자외선 A는 피부 안 속 깊게 침투하여 주름과 주근깨를 유발한다.
자외선 B는 피부를 태운다.
둘 다 피부암 발생확률을 높인다.

자외선 A (UVA)와 자외선 B (UVB) 비교


SPF 지수는 자외선B를 얼마나 막느냐 알려주는 수치다. 모든 자외선차단제품에 적혀있는 SPF 수치는 피실험자에게 자외선 B를 쪼인 후 결과를 측정한 희생의 결과물이다. 

실험실에서 15분 동안 A만큼의 자외선량에 노출되었을 때 일광 화상을 막는 기본 수치를 SPF 1이라고 부른다. SPF 지수가 늘어날수록 15분 동안 노출되어도 되는 자외선량이 늘어난다. SPF 수치가 늘어났다고 자외선차단 효과가 오래가는 게 아니다! SPF 지수가 올라가면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거다. 


소스 : 미국 EPA

또 위 그래프에 보이듯 SPF 지수에 따른 자외선 차단량이 정비례하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SPF 15는 93%의 자외선B를 막아주고 SPF 30은 97%의 자외선B를 막아준다. 그래서 웬만하면 SPF 30이면 충분하다. SPF 지수도 SPF 지수지만, 차단제 방수기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왜냐. 사실 "적정량"을 바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 적당량

소스: 나무위키


...PA 지수는 자외선A를 얼마나 막느냐 알려주는 수치이다. 이 수치 역시 피실험자의 피부에 주름을 남기며 따온 수치이다. 측정 기준은 피부의 색소침착 정도이다. 

PA + 일 때는 실제 노출된 자외선A의 이하만 피부에 전달된다는 말이다.
PA++일 때는 실제 노출된 자외선A의 이하만 피부에 전달된다는 뜻이다. 
PA+++일 때는 실제 노출 자외선A의 이하만 침투, 이런 식이다. 

(분수를 입력하면 왜 저렇게 튀어나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컴맹이다)


정리하자면, PA 지수와 방수기능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에 SPF 지수를 참고하면 된다. 오히려 SPF 지수가 너무 높으면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피부를 위한 희생양 종류는 선크림과 선블록이 있다. (스프레이용은 뿌리면서 우리가 먹게 되니까 권장하지 않는다.)


선크림은 화학작용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피부 위에 발라진 선크림이 부글부글 자외선의 유해성을 줄여준다. 화학작용이다 보니 피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하얗게 뜨는 현상(백탁)은 (잘만 바르면) 덜 일어난다. 쉽게 지워져 자외선 차단할 때는 불편하고 씻을 때 편하다. 비누나 폼클렌저로도 잘 지워진다. 성분이 유기화합물이다보니 그냥 '유기자차'라고 불리기도 한다. 


선블록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이다. 거울처럼 자외선을 반사해버리는 거다. 선크림보다 피부 트러블은 덜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탁현상은 심하다. (한마디로 선블록 거울은 투명하지 않다. 엄청 하얗) 잘 지워지지 않아서 자외선 차단할 때는 편하고 씻을 때는 불편하다. 1차 오일로, 2차 화장 지우는 클렌저로 지운다. 성분이 무기화합물이라 일명 '무기자차'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디 시험에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을 서술해야된다면:
나가기 15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실천이 어렵다는 게 함정) 

미개봉 차단제는 제조일자로부터 3년, 개봉 후에는 최소 1년 이내에는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품이 해변에서 당신과 같이 선탠을 받으면 효력이 떨어진다)




새로 자외선 차단제를 뜯으시면 뚜껑에 매직으로 개봉한 날을 적으면 나중에 내가 이 차단제 언제 샀더라 엄마한테 묻다가 맞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꼭 자외선 차단제가 아니어도 개봉하는 어느 화장품에 매직으로 개봉 날짜를 적으면 여러모로 좋다. 


어디 순위 높은 거 사도 자기한테 안 맞으면 말짱 꽝이다. 그래서 기능 면에서 똑똑한 자외선차단제 10개를 추려봤다. 10개 중에서 손등에 발라보면서 (좀 더 용감한 자는 얼굴에 발라보면서) 맞는 거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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